고양이 열나면 어떻게 할까? 고양이 감기?

반응형

초보 집사님들을 위한 '고양이 열' 완벽 가이드

목차

1. 고양이에게 '열'이란 무엇일까요?

 고양이의 정상 체온은 사람보다 약간 높은 37.5℃에서 39℃ 사이입니다. 이보다 높은 온도를 일반적으로 '열이 있다'고 표현합니다. 하지만 단순히 체온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심각한 상황은 아닙니다. 격렬한 운동 후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일시적으로 체온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하지만 지속적으로 높은 체온을 보이거나, 다른 이상 증상을 동반한다면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.

2. 우리 고양이, 왜 열이 나는 걸까요? (발열의 다양한 원인)

고양이의 발열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. 그중 가장 흔한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.

  • 감염성 질환: 바이러스, 세균, 곰팡이 등의 감염은 고양이의 면역 체계를 활성화시켜 열을 유발합니다.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고양이 감기(허피스 바이러스, 칼리시 바이러스), 범백혈구 감소증 등이 있습니다.
  • 비감염성 염증: 외부적인 상처나 내부적인 문제로 인해 염증 반응이 일어날 때도 열이 날 수 있습니다. 예를 들어, 췌장염, 관절염 등이 있습니다.
  • 외상 및 수술 후: 사고로 인한 외상이나 수술 후에도 일시적으로 체온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. 이는 신체의 회복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지만, 감염의 징후일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.
  • 기타 원인: 드물게 약물에 대한 반응이나 종양으로 인해 발열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.

3. 고양이 열, 어떤 증상으로 나타날까요? (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증상들)

 고양이의 발열은 단순히 체온이 높은 것 외에도 다양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. 다음과 같은 증상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.

  • 가장 흔한 증상: 식욕 부진과 활력 저하: 평소 잘 먹던 사료를 먹지 않거나, 잠만 자려고 하고 잘 움직이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.
  • 눈에 띄는 변화: 잦은 헐떡거림, 몸 떨림, 숨 가빠함: 고양이는 일반적으로 헥헥거리지 않기 때문에 잦은 헐떡거림은 발열의 중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. 또한, 몸을 떨거나 숨을 힘들어하는 모습도 보일 수 있습니다.
  • 기타 동반 증상: 구토, 설사, 기침, 콧물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. 이러한 증상들은 발열의 원인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.

4. 집에서 간단하게 확인하는 고양이 체온 측정법

 고양이의 체온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은 발열 여부를 판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단계입니다.

  • 준비물: 고양이용 귀 체온계나 항문 체온계를 준비합니다. 귀 체온계는 비교적 사용이 간편하지만,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. 항문 체온계는 정확도가 높지만,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.
  • 정확한 측정을 위한 자세와 주의사항: 귀 체온계를 사용할 때는 귓바퀴를 부드럽게 잡고 귓구멍 안쪽으로 정확하게 향하게 합니다. 항문 체온계를 사용할 때는 바셀린 등의 윤활제를 바르고 꼬리를 살짝 들어 올린 후 부드럽게 삽입합니다. 너무 깊게 넣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.
  • 스트레스 최소화 방법: 체온 측정 전에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거나 간식을 주는 등 고양이가 편안한 상태에서 측정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. 혼자서 하기 어렵다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.

5. 고양이에게 열이 날 때, 초보 집사가 할 수 있는 응급처치

 고양이에게 열이 나는 것을 확인했다면, 당황하지 않고 다음과 같은 응급처치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.

  • 시원한 환경 조성 및 수분 공급: 고양이가 시원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쉴 수 있도록 해주고, 깨끗한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.
  • 무리한 움직임 제한: 열이 나는 동안에는 고양이가 에너지를 보존할 수 있도록 격렬한 놀이나 움직임을 제한해야 합니다.
  • 중요: 자가 진단 및 섣부른 약물 투여 금지: 사람용 해열제나 기타 약물을 임의로 투여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. 고양이에게는 독성이 있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절대로 함부로 약을 먹여서는 안 됩니다.

6. 언제, 어떻게 동물병원에 가야 할까요?

 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즉시 동물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.

  • 고열: 39.5℃ 이상의 높은 열이 지속될 때
  • 심한 활력 저하: 거의 움직이지 않거나 반응이 없을 때
  • 호흡 곤란: 숨을 가쁘게 쉬거나 힘들어할 때
  • 경련: 몸을 심하게 떨거나 의식을 잃을 때
  • 기타 심각한 증상 동반: 구토, 설사가 멈추지 않거나 혈변, 혈뇨를 볼 때

병원 방문 전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미리 준비해두면 진료에 도움이 됩니다.

  • 증상 기록: 언제부터 어떤 증상이 나타났는지, 체온 변화 등을 자세히 기록해둡니다.
  • 최근 변화 메모: 최근 식사량, 음수량, 배변 상태 등 평소와 다른 점을 메모해둡니다.
  • 이동장 준비: 안전하게 고양이를 이동시킬 수 있도록 이동장을 준비합니다.

7. 고양이 열 관련 질병과 예상되는 병원비용

고양이의 발열을 동반하는 흔한 질병들은 다음과 같습니다.

  • 상부 호흡기 감염 (고양이 감기): 콧물, 재채기, 눈곱 등의 증상과 함께 발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  • 범백혈구 감소증: 매우 치사율이 높은 질병으로, 심한 구토, 설사, 탈수, 발열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.
  • 요로계 감염: 배뇨 곤란, 혈뇨 등의 증상과 함께 발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
주의: 병원비용은 동물병원의 규모, 지역, 검사 종류, 치료 방법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. 일반적인 진료비, 기본적인 혈액 검사 및 엑스레이 검사 비용은 수만 원에서 수십만 원까지 예상할 수 있으며, 입원 치료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비용이 더욱 증가할 수 있습니다. 미리 동물병원에 대략적인 비용을 문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.

8. 고양이 건강, 미리미리 지키는 예방법

 고양이의 건강을 지키고 발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.

  •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예방접종: 동물병원에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고, 필요한 예방접종을 제때 맞춰야 합니다.
  • 깨끗하고 위생적인 환경 유지: 고양이의 생활 공간을 청결하게 유지하고, 깨끗한 물과 신선한 사료를 제공해야 합니다.
  • 균형 잡힌 영양 공급: 고양이의 나이와 건강 상태에 맞는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하여 면역력을 강화해야 합니다.
  • 스트레스 관리의 중요성: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해주고, 적절한 놀이와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 중요합니다.

 고양이를 키우는 것은 큰 기쁨이지만, 동시에 책임감이 따르는 일입니다. 사랑하는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 평소 세심한 관찰과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주세요.

 

주의: 위에 제시된 정보는 일반적인 내용이며, 실제 고양이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. 고양이에게 이상 증상이 발견되면 반드시 수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.

반응형